천연기념물을 연구하는 국립자연유산원의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31일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국립자연유산원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국립자연유산원은 천연기념물과 명승 등 자연유산을 통합·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전시·관리하는 국내 유일 전문 국가기관이다.

사업엔 국비 1810억원이 투입되며 낙동강하구 을숙도 부지에 지상 4층, 전체면적 3만6654㎡ 규모로 지어진다.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국가유산청은 2026년 관련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착공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립자연유산원이 국내 최대의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의 자연 생태환경과 어우러져 한반도 자연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생태관광의 핵심 기반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