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배민이 '라이더 안전'을 위해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우아한청년들은 자사의 라이더 안전을 강화하고 국내 배달업계에 안전한 운행 환경이 조성되도록 향후 2년간 100억원 추가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8일 밝혔다.
라이더 안전 사업 투자는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환노위·비례대표)과의 간담회가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 안전 사업·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지속적인 안전 활동을 전담하는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를 설립할 예정이다.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는 △안전교육 프로그램 고도화 △중상해 재해 치료·생계비 지원 △전문 연구용역 등을 점검한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와 진행하는 '노사공동 프로그램'을 추진해 현장 목소리도 반영할 계획이다.
이륜차 실습 전문 교육기관인 배민라이더스쿨의 교육 규모는 확대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박 의원과의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확대된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교육 프로그램 규모를 강화할 예정이다.
우아한청년들은 사고 위험이 커지는 야간 배달 환경을 고려해 빛 반사 소재 배달 가방, 헬멧, 조끼 등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또 라이더 안전, 고정비 절감으로 경제적인 부분까지 지원하는 '라이더 계절성 물품 지원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라이더 계절성 물품 지원 사업은 2021년부터 4년간 진행돼 라이더 3만5000명에게 배달용품을 지원했다.
우아한청년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라이더를 위해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노동조합과 협의한 기준에 해당하는 전업 라이더 가운데 90일 이상의 치료·요양기간이 필요한 라이더를 대상으로 최대 6개월 중상해재해 치료·생계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륜차 무상케어 프로그램 △편의점 연계 휴식공간 활성화 △도로위험요인 조치 프로그램 △라이더케어 전문조직 운영 △법률지원센터 운영 △심리케어 프로그램 운영 등 17가지 라이더 안전 지원사업을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박홍배 의원은 "기업과 고용노동부는 안전한 노동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