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 의원실
▲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 ⓒ 의원실

최근 한국 요양보호사의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가운데 외국인 요양보호사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보건복지위·비례대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요양보호사 국적과 연령대 현황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60대 이상 현직 요양보호사의 비율은 66.1%(44만307명)로 2019년 대비 15.3%(22만9238명)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기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14만7208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70대 이상 6만3861명, 50대 785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3·40대 요양보호사는 각각 686명, 3757명 감소했다.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요양보호사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 보호사는 5604명으로 2019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80.8%(4530명)로 제일 많았고 일본 9.2%(513명), 미국 6.0%(335명) 순이었다.

최보윤 의원은 "한국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요양보호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요양보호사의 고령화와 외국인 의존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면밀히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돌봄서비스에 대한 예측과 방향 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요양보호 분야의 근로 환경 개선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젊은 인력 유입을 촉진하고 외국인 보호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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