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령 운전자들이 유발한 대형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교통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토론회가 열렸다.

국민권익위원회와 서울시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공개토론회를 열고 이런 문제를 논의했다.

토론회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둔 대한민국 교통안전 정책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유상용 삼성교통안전문화책임연구원, 이윤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김원신 손해보험협회 부장, 정부·지자체 담당 과장 등이 지정 토론자로 참여해 고위험운전자 교통안전·음주운전 예방 대책 등 의견을 제시했다.

초고령 사회 교통안전 정책과 기술을 주제로 발표한 한상진 서울대 교수는 조건부 면허제도를 제안했다.

권익위는 토론회에서 나오는 의견에 대해 관계기관과 논의를 거쳐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국민의 소중한 의견을 모아 정책으로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초고령사회에 걸맞은 교통안전 정책이 도입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