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주택공사가 후분양 아파트 추가선택품목 일괄 설치를 위해 제도 개선 요청에 나선다. ⓒ 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후분양 아파트 추가선택품목(옵션) 일괄 설치를 위한 제도 개선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SH공사는 공급하는 모든 분양주택에 대해 건축 공정의 90% 시점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후분양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SH공사는 건축 공정 90% 시점에서 후분양을 진행하면 건축 기간이 부족해 옵션 시공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시스템에어컨은 벽체 배관·도배·마감 등 공사 초기부터 시공이 필요하며 붙박이 가구도 건축 공정 70% 시점에 설치하기에 입주자들은 옵션을 선택하기 어려웠다.

SH공사는 시스템에어컨이나 붙박이 가구 등 소비자 호응도가 높은 옵션은 일괄 설치 후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국토부에 요청했다.

SH공사 김헌동 사장은 "부실시공 문제 해결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후분양제가 확산돼야 하지만 현재 소비자 친화적인 후분양제가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고품질 공공주택 공급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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