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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소비자원은 인스턴트 커피믹스 12개 제품 품질·안전성 등을 조사했다. ⓒ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인스턴트 커피믹스 12개 제품 품질·안전성 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 가격 등을 제품별로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여러 잔을 마실 때 포화지방과 당 함량을 고려해야 할 제품과 영양성분 표시개선이 필요한 제품이 있었다.

일반커피믹스 스틱 1개당 포화지방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8~13%(1.2~1.9g)였고, 라떼커피믹스(스타벅스 카페라테 제외)는 15~25%(2.2~3.7g)였다.

포화지방 함량은 '루카스나인 라떼(3.7g)'가 가장 높았고, 일반믹스인 '스페셜 모카블렌드 커피믹스(1.2g)'가 가장 낮았다.

일반믹스 당류 함량은 스틱 1개당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7%(5.2~7.1g)였고, 라떼믹스(투썸 에이리스트 스틱커피 카페라떼 제외)는 2~5%(2.1~5.1g)였다.

일반믹스 '커피믹스 3in1'이 7.1g으로 당류 함량이 가장 높았고, '비니스트 카페 라떼'가 2.1g으로 가장 낮아 함량이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일반믹스 스틱 1개당 카페인 함량(41.9~53.8㎎)은 라떼믹스(25.0~52.1㎎)보다 대체로 높았다.

안전성 시험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지만, 영양성분 표시실태 조사 결과는 '커피믹스 3in1'이 단백질과 포화지방의 실제 함량과 표시치에 차이가 있었다.

표시된 단백질과 포화지방의 양은 1g이지만 시험결과 0.6g, 1.9g으로 단백질은 표시된 것보다 함량이 적었고 포화지방은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관계자는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소비 식품의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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