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8일 추석 성수기를 수급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충북 음성군 축산물공판장을 방문했다.
박 차관은 축산물 공급의 시작인 도축·공판장 운영 상황을 살펴보고, 소·돼지 등 주요 축산물의 수급 동향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한우의 경우 출하 물량이 평년 대비 20% 이상 많고, 돼지도 평년 대비 5% 수준 늘면서 공급 여력이 충분한 상황으로 추석 성수기에도 안정적인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사육마릿수 증가 등으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들을 위해 '한우 농가 경영 안정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대책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또 추석 성수기 기간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유통업체와 협력해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를 대폭 확대하는 등 합리적 소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범수 차관은 "현재 축산물의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해 추석 성수기 수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공급물량 확대, 할인 행사 등에 농협도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우 농가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분들이 추석 선물로 한우 선물 세트를 많이 구매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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