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가 10월까지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용산구 재난안전 진단 모바일 교육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난 발생 원인이 복합·다양해지고 그 규모도 커지는 추세에 따라 재난에 대한 구민 경각심과 인식도를 높인다는 취지다.

진단·교육은 퀴즈로 구성해 개인별 재난안전 인식 수준과 상황별 올바른 행동 요령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진단 항목은 ▲태풍·강풍, 대설·한파, 폭염, 지진 등 자연재난 ▲화재, 붕괴, 여객선, 교통, 감염병 등 사회재난 ▲전기, 승강기, 가스, 야외활동 등 생활안전 등 3개 분야 7~15개 영역을 다룬다.

진단·교육에 참여한 한 구민은 "태풍 대비 테이프는 창문에 X자보다 창틀과 창문 사이에 바르는 것이 더 효과적인 건 전에 몰랐다"며 "잘못 알고 있던 내용을 교정하고 새로운 행동 요령을 배워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단 결과는 대상자 연령대·재난영역별 안전 취약 분야를 검토하고 주민 인식도 변화 등을 분석해 향후 구 재난안전 관련 사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물리적 제약이 없는 모바일 교육에 많이 참여하셔서 일상 속 위험 요소에 스스로 대응할 힘을 기르시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