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전지 공장 413곳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소방청
▲ 소방청이 전지 공장 413곳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소방청

소방청이 국내 전지 공장 긴급 화재안전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소방청은 경기 화성 전지공장 화재와 관련해 지난달 25일부터 국내 전지관련 공장 413곳을 대상으로 긴급 화재안전조사에 착수했다.

소방청은 88개 업체에서 일부 불량사항을 발견해 위험물 취급관리 소홀 등 119건에 대한 법규 위반사항을 조치했다.

적발된 사항은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서 지정수량 이상 위험물 저장·취급 위반 입건 4건 △소량 위험물저장·취급 기준 위반 등 과태료 부과 10건 △불법 가설건축물 사용·방화문 변경 등 기관통보 10건 △소방시설 불량 등 조치명령 95건이다.

전지 저장공간과 제품 작업장 구분 기준 마련, 외국인 노동자 안전교육, 물품적치에 의한 작업장 내 비상대피로 확보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파악됐다.

소방청은 리튬전지 화재대응 기술개발 연구용역, 리튬전지화재 소화약제 개발, 리튬전지 소화기기 인증기준 마련 등 과제를 추진한다.

홍영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현장에서 도출된 문제점과 업체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은 범정부 TF에서 중점 논의하고 범정부 재발방지 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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