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호우로 인한 침수사고 대비에 나선다.

행안부는 16일 오후 7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기준 경기·강원에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18일까지 수도권·강원도·충청권·경상권 등에 최대 30~12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행안부는 △산지·저지대 등 취약지역 주민대피 △지하차도·하상도로 등 침수 취약시설 선제 통제 △긴급재난문자 발송 시 기상 상황에 따른 단계별 행동요령 명확히 표현 등 중점 관리사항을 발표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선 산지·하천변·저지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 개인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