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한국선급)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이 완공되어 실증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실증 프로젝트는 KR을 비롯해 HMM, 삼성중공업, 파나시아 4개 회사가 협업하여 진행된 것으로, KR은 탄소 포집 시스템의 위험성 평가와 관련 규정 적용을 수행했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은 선박이 운항하면서 발생하는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액화 및 저장하는 기술을 적용했고, 본격적인 실증을 앞두고 있다.

기후위기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탄소 포집 시스템은 향후 국제사회에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R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경험과 내용을 바탕으로 해운업계가 탈탄소화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