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한림대성심병원에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제작된 중증환자 전담구급차(오른쪽)가 배치돼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한다. ⓒ 복지부
▲ 경기도 한림대성심병원에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제작된 중증환자 전담구급차(오른쪽)가 배치돼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한다. ⓒ 복지부

경기도 한림대성심병원이 오는 10월부터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obile ICU)'를 시범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중증환자를 최종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한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 대상 시범지역으로 경기도를 선정했다.

복지부는 국정과제와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중증환자 병원 간 이송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경기도(한림대성심병원)를 선정했다.

이 시범사업은 중증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의사를 포함한 응급의료인력이 탑승하고 중환자실과 동일한 환경을 갖춘 전담 구급차를 운용하는 사업이다.

급성 심근경색·뇌졸중 등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서는 특수 장비를 갖추고 의사가 탑승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송체계가 필요하다.

전담구급차는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등 중증환자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특수 의료장비를 탑재한다. 그리고 기존 구급차보다 1.5배 넓어 중증환자 의료장비들의 탑재가 가능해졌다.

또 전문적인 환자 상태 모니터링과 응급처치를 위해 중증환자 전담구급차에는 응급의학과 전문의나 중환자 세부전문의가 간호사·응급구조사와 탑승한다.

복지부는 오는 10월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을 통해 사업의 효과성을 평가해 지역을 확대해나간다.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이송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료진과 장비를 갖춘 전담구급차를 도입해 중증환자의 예후가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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