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탁월(S)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2023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 87개 기관(공기업 32개·준정부기관 55개) 가운데 15개 기관이 우수(A) 등급을 받았고 13개 기관은 미흡(D) 이하 평가를 받았다.
우수(A) 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지역난방공사 △한전KPS 등이다.
미흡 등급(D)을 받은 곳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11개 기관이었다. 특히 주택도시보증공사는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았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아주 미흡(E) 평가를 받았다. 기재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E등급을 받은 고용정보원장의 해임을 고용노동부 장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13개 기관은 다음해 경상경비가 올해 대비 0.5∼1.0% 삭감되고 임직원 성과급도 지급되지 않는다.
정부 관계자는 "미흡 이하 등급을 받은 13개 기관들에게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경영개선 컨설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기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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