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늘고 있다. ⓒ 연합뉴스
▲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늘고 있다. ⓒ 연합뉴스

최근 과학적 근거가 없는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를 이용하다가 피해를 입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는 로또 당첨이 예상된다며 조합한 번호를 일정 기간 유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7507억원으로 역대 최대 액수를 갱신했고 이 가운데 로또 판매액은 5조6526억 원으로 83.7%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2019년~2023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917건으로 2022년부터 연간 600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

피해유형별로는 △'계약해제·해지 때 이용료 환급 거부와 위약금 과다 부과'가 60.9%(1168건) △'미당첨될 경우 환급 약정 미준수 등 계약불이행' 27.6%(529건) △'청약철회 때 환급 거부' 7.3%(139건) 등의 순이었다.

처리결과를 살펴보면 대금 환급 등으로 합의가 이뤄져 종결된 경우가 58.9%(1129건)이고, 사업자의 협의 거부·연락 두절로 인한 처리 불능 등으로 피해보상에 이르지 못한 경우도 41.1%(788건)에 달했다.

특히 사업자의 연락두절에 따른 처리불능 사건은 2022년 1분기 3%·지난해 1분기 7%·올해 1분기에는 19.5%로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가 없는 로또 당첨번호 예측서비스에 현혹되지 않을 것 △당첨 보장 등 특약에 대해서는 녹취·문자메시지 등 입증자료를 확보해 둘 것 △계약해지는 구두가 아닌 내용증명 등 서면으로 통보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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