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건설이 신축 아파트들의 중국산 강화유리 시공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 GS건설
▲ GS건설이 신축 아파트들의 중국산 강화유리 시공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 ⓒ GS건설

서울 서초구 신축 아파트에 중국산 위조 유리를 사용해 논란이 된 GS건설이 타 단지의 중국산 유리 시공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이는 서초구 A아파트 일부 가구의 발코니 난간대와 스카이라운지·연회장 등 주민 공용시설에 한국표준(KS) 마크를 위조한 중국산 강화유리 2500장이 시공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런 장소에는 일정한 하중과 충격을 견딜 수 있는 강화유리가 사용돼야 하지만 성능이 불분명한 중국산 제품이 시공됐다.

GS건설은 유리를 납품한 하청업체 관리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A아파트에 설치된 강화유리를 모두 정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한편 GS건설은 다른 아파트에도 중국산 강화유리가 시공됐는지 확인하는 조사를 진행한다.

건설업계에선 GS건설이 문제가 된 A아파트와 비슷한 시기에 공사를 진행한 자이 아파트에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는 강화유리의 KS 마크와 시험성적서, 납품확인서 등을 확인하고 설치된 실물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중국산이나 저품질 유리가 시공된 또 다른 단지가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현재 조사를 진행할 아파트를 추리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