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 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제45회 근로자가요제 본선 경연이 18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된다.
근로자가요제는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근로자들의 축제의 장으로 올해로 45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가요제는 참가 열기도 매우 뜨겁다. 무려 1673팀(1845명)이 참가했다. 152대1의 치열한 예선전 경쟁을 뚫은 11팀이 최종 본선 무대에서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높은 경쟁을 뚫고 올라온 실력파 참가자들의 참가 사연도 다양하다.
퇴임을 1년 앞두고 용기를 내 도전하게 됐다는 최고령(64세) 참가자인 버스 운전기사, 결혼식날 아내를 위해 직접 작곡하고 부른 축가를 많은 분들께 들려주고 싶어 참가하게 됐다는 30대 철재가구 용접공 등 20대 새내기 직장인부터 60대 시니어 직장인까지 다양한 참여층의 가슴뭉클한 사연은 경연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가요제 사회는 KBS 이영호, 홍주연 아나운서가 맡았다. 심사는 가수 라이머, 정동하, 알리, 마마무 멤버 솔라, 펜타곤 후이가 참여한다.
또 초대가수 비비지, 알리, 박서진, 악단광칠, 에스페로가 함께해 경연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경연 결과는 당일 발표하며 최고상인 노동부장관상 수상자에게는 400만원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근로자가요제의 뜨거운 현장은 근로자의 날인 다음달 1일 K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양현철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많은 근로자들이 음악을 통해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푸시는 기회가 되시길 바란다"며 "부캐릭터가 일상화된 시대에 맞춰 근로자 문화 활성화를 통해 일하시는 모든 분들에 안심과 안정을 드리는 행복지킴이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