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스코틀랜드 경제개발기구들과 손잡고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HD현대중공업은 스코틀랜드 엔터프라이즈(SE), 하이랜드&아일랜드 엔터프라이즈(HIE)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한내 HD현대중공업 기획과 풍력 사업 담당 상무, 소나 로비슨 스코틀랜드 부수석장관, 에이드리언 길레스피 SE 대표, 스튜어트 블랙 HIE 대표, 스티븐 베이커 스코틀랜드 국제개발청 대외직접투자 글로벌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참여기관들은 스코틀랜드 내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 해상 구조물 설계와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급망 최적화 방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E와 HIE는 스코틀랜드 내 재정 지원 방안 모색, 잠재적 공급 기업과 제조 시설, 투자자 등에 대한 인적⋅물적 네트워크 확보 방안을 지원하기로 했다.
소나 로비슨 스코틀랜드 수석부장관은 "해상풍력에 있어 HD현대중공업과 같은 세계적 수준의 기업과의 이번 협력은 스코틀랜드의 기후 목표 달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해상풍력 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제작·공급 인프라 구축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부유식 구조물 설계와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살려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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