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한 건축현장에서 노동자가 양중관련 작업중지권 행사 후 개선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삼성물산
▲ 국내 한 건축현장에서 노동자가 양중관련 작업중지권 행사 후 개선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삼성물산

삼성물산 국내외 건설 현장에서 이뤄진 노동자들의 작업중지권 행사가 30만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021년 3월 노동자의 작업중지권을 전면 보장한 이후, 국내외 113개 현장에서 30만1355건(누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작업중지권은 산업안전보건법에 보장된 노동자의 권리로 급박한 위험이 있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작업중지권 행사는 2021년 8224건, 2022년 4만4455건, 지난해 24만867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1일 기준으로는 평균 270건, 5분에 한 번씩 작업중지권을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이 현장 노동자 38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노동자 92%가 작업중지권이 안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작업중지권이 더욱 활성화되고 현장 안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교육 등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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