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균 서울연구원장(왼쪽)과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가 서울시 스마트안부확인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 서울연구원
▲오균 서울연구원장(왼쪽)과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가 서울시 스마트안부확인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 서울연구원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가 업그레이드된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복지재단과 3일 '서울시 스마트안부확인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서울시복지재단이 운영해 온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 확인, 관제, 긴급상황 발생 시 현장 출동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사회적 고립가구와 관련해 축적해 온 데이터, 실무지식과 경험, 전문성 등을 바탕으로 자료를 공유·분석하는 협력을 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울시복지재단은 2020년 전력 변화를 통해 고립가구 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스마트 플러그'를 도입한 이후 꾸준히 데이터를 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분석 기술이 없어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협약을 통해 데이터를 충분히 연구,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 플러그란 전력과 조도 변화량을 감지하는 사물인터넷 기기와 가전제품에 연결해 사용하고 일정 기간 전력이나 조도의 변화량이 없을 경우 위기신호 알림이 발생하는 기기다.

연구원은 복지재단이 쌓아온 사물인터넷 정보를 전달받아 가구 특성·전력량 등의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고립가구의 위기 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데 활용한다.

양 기관은 고독사 예방에 실질적으로 큰 효과를 보이고있는 스마트 플러그 같은 '사물인터넷 생성 정보'를 면밀하게 분석해 고독사 예방·고립, 고립위기가구의 효과적인 발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철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그동안 활용에 고심이 깊었던 데이터를 면밀하게 분석해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 질을 높이겠다"며 "고립·고독사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균 서울연구원장은 "스마트 안부 확인에 오랜 기간 축적돼 온 디지털 기술 생성 정보를 면밀하게 분석해 고립·고독사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적 약자 발굴·지원을 위한 종합적인 연구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