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태영건설
▲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태영건설

태영건설의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현상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PF 대출 규모는 올해 9월 말 기준 134조3000억원이다.

올해 3분기 말 태영건설이 금융사로부터 받은 PF 대출잔액은 9493억원이다. 이 가운데 은행이 내준 대출은 4593억원으로 단기차입금까지 합치면 은행이 태영건설에서 받아야 할 빚은 7000억원 정도다.

태영건설에 돈을 내준 금융사에서는 일부 손실은 불가피하지만 특정 금융사에 차입금이 쏠려있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등은 빚을 회수할 수 있는 현금 흐름을 확보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태양건설 워크아웃 사태가 금융시장 안정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태양건설이 워크아웃 신청을 밝힌 후 즉각적으로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관련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건설사 발행 회사채와 기업어음 등에 다한 차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며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 프로그램 규모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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