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 신형 고속정 통합진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 HJ중공업
▲ 해군 신형 고속정 통합진수식이 진행되고 있다. ⓒ HJ중공업

HJ중공업이 지난해에 이어 해군의 신형고속정(PKMR) 4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한 선박은 이달 초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신형 고속정 검독수리-B Batch-II 5~8번함 4척이다. 계약 규모는 2493억원 수준이다. 

HJ중공업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해군의 검독수리-B Batch-I 16척 전 함정을 건조했다. 후속사업인 Batch-II사업에서도 지난해 첫 발주된 4척에 이어 올해도 4척을 제작하게 됐다.

신형 고속정 사업은 1999년과 2002년 당시 제1, 2연평해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해군의 참수리 고속정을 대체하기 위한 200톤급 고속정 건조 사업이다. 

검독수리급인 이 고속정은 기존 참수리 고속정에 비해 화력과 기동성뿐 아니라 탐지, 방어능력, 임무 수행능력까지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1972년 국내 최초의 고속정인 '학생호' 건조를 시작으로 방위사업에 뛰어든 HJ중공업은 해군의 주력 고속정인 참수리 고속정 100여척을 건조했고 차세대 고속함인 유도탄고속함 8척과 신형 고속정 24척의 건조를 도맡았다.

이들 신형 고속함정의 수주 금액을 합치면 1조7000억원에 달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50여 년간 국산 고속정의 산실 역할을 해 온 자부심과 각종 전투함과 마라도함 등 우리 해군의 주력 함정 건조를 통해 쌓아온 기술력을 토대로 국가 해역 수호와 해상 전력 증강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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