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의 'IBK 하남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3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4일 오전 9시 36분쯤 경기 하남 풍산동 IBK 하남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37세 노동자 A씨가 10m 높이의 작업대를 이용해 전선관을 설치하다 추락해 숨졌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기업은행은 경기 하남시를 새 전산센터 부지로 선정했다.
경기 하남시 풍산동 하남미사지구 24-1, 2블록에 지상 8층짜리 전산동과 지하 2층∼지상 5층짜리 운영동을 짓는 프로젝트(총 연면적 5만176㎡)다. 공사규모는 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유명이앤씨가 맡은 전기배선 현장 역시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 5명 이상, 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서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조치 준수 여부에 따라 경영책임자와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게 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신고를 받고 근로감독관을 현장에 보내 사고 내용을 확인, 작업을 중지시켰다"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경환 기자
colomin17@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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