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아세안(ASEAN) 10개국 재난대응 교육훈련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11기 아세안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 행안부
▲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은 아세안(ASEAN) 10개국 재난대응 교육훈련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제11기 아세안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 행안부

행정안전부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이 21일부터 제11기 '아세안(ASEAN)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은 21일부터 30일까지 아세안 10개국 재난대응 교육훈련 담당 공무원 21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교육에 참여한 나라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다.

재난대응 교육훈련 담당 공무원들의 재난대응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한국의 재난관리 체계 △홍수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스마트재난 관리 등 선진적인 한국의 재난관리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홍수, 지진 등 아세안 지역에서 빈발하는 재난 유형별로 가상훈련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시나리오 기반의 모의실습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가상훈련 시뮬레이터는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위해 아세안과 협력을 통해 구축된 훈련 시스템으로 향후 아세안 각국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재난 대응 교육훈련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생들은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청계천 홍수대응시설 등 실제 재난 대응 현장과 ICT 기반의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티움(T.um) 체험장도 방문할 예정이다.

아세안 재난관리 역량강화 과정은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 간 재난 분야 협력을 촉진하고 재난관리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0년 최초로 진행된 이래 10회에 걸쳐 204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11기 교육과정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개최된 '제2회 한-아세안 재난관리 장관회의'에서 논의된 협력방안인 '아세안 국가 재난 역량강화'와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한국의 우수한 재난관리 경험·기술 공유'를 구체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명규 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장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국가적 재난 위기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대응 역량을 갖추는 것은 모든 국가의 필수요소이며 그 핵심은 재난관리 전문가의 양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교육과정이 아세안 회원국들의 재난관리 전문가 양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국의 선진적인 재난관리 기법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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