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은행 대상으로 전수조사
금융감독원이 불법 공매도 적발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금감원은 불법 공매도 적발을 위해 특별조사단을 새로 출범하고 외국계 투자은행(IB) 대상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특별조사단은 △조사경력자 △영어능통자 △IT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되며 이는 기존 불법공매도 조사를 담당하던 금감원 조사2국 공매도조사팀(8명)보다 확대된 수치다.
금감원은 국내 공매도 상위권을 차지한 외국계 회사 대상 전수조사도 진행한다. 외국계 IB로부터 주문을 수탁받는 과정에서 불법 공매도를 인지할 수 있는 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내년 상반기 홍콩 금융당국(SFC) 등 외국 금융감독당국과 공조해 자금 출처 확인, 정보 교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조사하고 있는 외국회사를 포함해 순차적으로 조사에 착수한다"며 "해외 당국과 협업해 내년 1분기부터 공조조와 외국인 투자자 대상으로 현지 간담회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은 기자
kneji01@safe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