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3년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한다. ⓒ 세이프타임즈
▲ 소방청이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3년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한다. ⓒ 세이프타임즈

소방청은 오는 27일 대전시(대전소방본부)와 대전시 기초과학연구원 일원에서 '2023년 국가단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훈련은 규모 7.5의 지진으로 건물과 다리, 지하차도 등이 붕괴되고 산불을 비롯한 동시다발적 화재와 폭발 상황을 가정해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최근 튀르키예,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등 해외에서 지진으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해상 등에서도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지진으로 인한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한다.

훈련엔 행정안전부·산림청․육군본부 등 54개 기관 1420여명이 참여한다. 헬기 7대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무인파괴방수차, 수상드론 등 장비 190여대가 동원된다. 

훈련에 활용되는 무선통신망은 재난안전통신망(PS-LTE)으로 일원화해 기관 간 소통체계를 강화한다. 

재난안전통신망이 두절되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행정안전부의 이동기지국을 투입하는 등 실제와 같은 상황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 충남과 충북, 전북, 경기 등 인근 시·도의 소방력과 중앙119구조본부의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동원해 재난현장에서 효율적 임무 부여와 신속·최고·최대 대응태세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한다. 

출동로 유실에 대비해 임시 교량 설치를 위한 공병부대 지원과 화재진압과 환자 이송을 위한 유관기관 헬기 지원 등을 통해 긴급구조기관과 긴급구조지원기관 간 협업체계도 강화한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훈련은 기관 간 상황공유와 현장에서의 임무 수행 등 대형 복합재난에 대한 국가차원의 대응태세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군이 적극 협력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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