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와 SRT의 지연 운행이 해마다 늘며 지연배상금이 증가 추세다. ⓒ 세이프타임즈 DB
▲ KTX와 SRT의 지연 운행이 해마다 늘며 지연배상금이 증가 추세다. ⓒ 세이프타임즈 DB

KTX와 SRT의 지연 운행이 해마다 늘고 있다 . 5대 가운데 1대는 정시에 도착하지 못해 지연배상금이 증가 추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전체 열차 운행 횟수 중 5분 이상 지연된 열차의 비율은 KTX는 2019년 8.5%에서 지난 8월 18%로 늘었다. SRT는 2019년 6.3%에서 지난 9월 20%로 급증했다.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은 열차가 20분 이상 지연되면 지연배상금을 지급한다. 배상 금액은 지연시간 20분~40분 미만일 때 열차 이용 금액의 12.5%, 40분 이상~60분 미만은 25%, 60분 이상은 50%이다.

열차 지연율이 증가하면서 코레일의 지연배상금은 2019년 8억7000만원에서 올해 10월 기준 29억원으로 늘었다. 배상금은 올 연말까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에스알은 2019년 1억8000만원에서 2022년 12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8월까지 3억3000만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 영등포역 탈선, 대전조차장 탈선, 통복 터널 전차선 장애 등으로 배상금이 많았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열차 정시 운행은 한국철도공사와 SR의 고객과의 약속"이라며 "지연 운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고 지연배상금에도 수십억원씩 낭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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