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제1회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주간은 10월 세번째 주로 지정했다.
의료관련감염은 의료서비스 이용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감염으로 환자의 사망률·치명률이 상승하고 입원기간 연장과 의료비용이 증가한다. 또 치료를 위해 사용 가능한 항생제가 제한적이어서 환자와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유발하므로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미국, 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도 의료환경에서 '감염예방이 환자의 안전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매년 10월 세번째 주 '국제 감염예방 주간(IIPW)'에 감염 예방·관리 홍보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인실 구조, 병원 방문이나 간병문화를 통한 환자 간 전파가 더 용이하므로 의료기관 관계자 뿐 아니라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일반 국민도 감염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보다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관련감염 예방관리 정책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감염예방·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의료기관 이용 문화 조성을 위해 감염예방·관리 노력에 지속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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