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예방접종 대상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무료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2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으로 확대했다.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으실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HPV 예방접종은 1차 접종을 15세 미만에 받은 경우 2회, 15세 이상에 받은 경우 3회 접종이 필요하다.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서 접종 대상자의 저소득층 여부 확인이 가능하고 전산으로 확인이 어려운 경우 예방접종 당일 발급한 저소득층 자격 확인 서류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이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사람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해 유발되는 암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감염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예방접종은 감염의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방접종 백신은 세계 115개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7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사용하고 있고 국제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HPV 예방접종의 중요하다"며 "2022년도가 마지막 지원 대상인 분들은 올해 안에 놓치지 말고 1차접종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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