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직장 내 갑질 신고가 접수돼 감사실이 조사에 나섰다. ⓒ 전북도립미술관 페이스북
▲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직장 내 갑질 신고가 접수돼 감사실이 조사에 나섰다. ⓒ 전북도립미술관 페이스북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직장 내 갑질 신고가 접수돼 감사실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18일 전북도 감사실에 따르면 이달 초 전북도립미술관 직원 A씨는 업무상 불이익, 비인격적 대우, 부당한 인사 조치 등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상급자 B씨를 신고했다.

A씨는 극심한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전북도에 분리 조치 등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병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보호 조치를 촉구했다.

감사실은 기초 조사를 마무리하는대로 참고인 대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실 관계자는 "갑질 신고는 피해자를 위해 다른 민원보다 빨리 처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도 전북도립미술관의 팀장 C씨가 직장 내 갑질로 강등 조치를 받았다. 해당 팀장도 하급자에게 폭언과 욕설 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 본청 팀장 D씨에게도 팀원들에 대한 갑질로 강등 조치가 내려졌다.

앞서 전북도는 '갑질 근절 대책'을 발표했지만 잇따른 갑질 논란으로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서 조직 문화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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