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아이폰14프로 시리즈(왼쪽 상단)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A14를 누르고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서 4위까지 차지했다. ⓒ 애플·삼성전자
▲ 애플의 아이폰14프로 시리즈(왼쪽 상단)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A14를 누르고 스마트폰 출하량 1위에서 4위까지 차지했다. ⓒ 애플·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가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서 애플에 크게 밀렸다.

28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아이폰14 모델이 출하량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차지했다.

2650만대가 출하된 애플의 아이폰14프로맥스가 1위를 차지했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 가운데 고급 사양 모델로 국내 출고가는 128GB기준으로 175만원부터다.

출하량 2위와 3위에 오른 모델은 아이폰14프로와 아이폰14 기본모델이다. 128GB 기준 출고가가 155만원부터인 아이폰14프로는 2100만대, 125만원인 아이폰14는 1650만대가 출하됐다.

4위 역시 아이폰13 기본모델이었다. 출시된 지 1년 반이 지났지만 모두 1550만대가 출하됐다.

반면 삼성 갤럭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240만대가 출하된 20만원대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14 모델이 5위에 그쳤다. 해당 모델은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많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6위는 갤럭시 S23울트라 모델이다. 모두 960만대가 출하됐다. 뒤이어 △갤럭시A14 5G 출하량이 900만대 △갤럭시A54 5G는 880만대 △갤럭시A34 5G가 710만대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12%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하량은 1% 증가했다.

프리미엄폰 판매 비율은 애플이 75%로 1위, 삼성전자 16%, 화웨이 3%, 샤오미 1%순이었다.

옴디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구매 경향이 중저가 모델에서 최고급 모델로 이동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신제품인 아이폰 프로와 맥스 모델의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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