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 옥산동의 기성건설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2명이 숨졌다.
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1시 50분 경기 안성시 옥산동의 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 현장에서 맨 윗층 바닥이 무너졌다.
해당 건물은 9층 규모로 꼭대기 바닥면이 8층으로 무너져 내리면서 노동자 2명이 매몰된 것으로 파악됐다.
매몰된 노동자 2명은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노동자들은 모두 베트남 국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현장엔 모두 8명이 작업하고 있었다. 매몰 노동자 외에 부상자 5명도 응급의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12시에 2단계로 상향했다.
사고 현장엔 특수대응단 등 4개 구조대 52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붕괴를 우려해 필수 인원과 장비만 투입해 작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신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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