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12~17세 여성청소년은 여름방학 동안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증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질병청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다음달 초 개별 알림 문자를 통해 안내한다고 31일 밝혔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방문해 접종할 수 있다. 접종하지 못한 여성 청소년은 예진의와 상의해 일정에 맞춰 접종하면 된다.
HPV 예방접종은 HPV 감염으로 유발되는 자궁경부암 등의 주요질환에서 90%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38개국 중 36개국과 세계 122개국에서 예방접종하는 안전한 백신이다.
질병청은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을 대상으로 HPV 예방접종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대상은 오는 12월까지 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백신의 충분한 예방 효과를 위해 감염 전 예방접종을 맞는 것뿐만 아니라 필요한 횟수만큼 접종을 완료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18~26세 저소득층 여성도 지원자격 기준 해당 여부를 확인해 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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