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 어린이 감기약 모드콜 코프시럽 제품에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이 산발적으로 붙어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됐다. ⓒ 제보자
▲ 종근당 어린이 감기약 모드콜 코프시럽 제품에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이 산발적으로 붙어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됐다. ⓒ 제보자

종근당 어린이 감기약 '모드콜 코프시럽'에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이 산발적으로 붙은 제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종근당 생산 공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20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종근당 모드콜 코프시럽 제품들에 곰팡이처럼 보이는 물질이 붙어있다는 소비자 민원이 제기됐다.

모드콜 코프시럽은 상자 안 낱개 포장된 제품을 입으로 짜 먹는 형태로 돼 있다. 곰팡이 의혹이 제기된 제품엔 입을 대고 먹는 부분을 중심으로 동그랗고 하얀 물질이 형성돼 있었다.

해당 제품의 제조번호는 HE003HM4며 사용기한은 2025년 10월 5일로 2년 이상 충분히 남아있었다.

종근당 모드콜 코프시럽은 어린이 기침, 가래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주성분은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구아이페네신' 등이다.

대전지방식약청은 종근당 충남 천안공장에 직원들을 보내 실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도 해당 문제를 인지하고 제품을 수거해 원인 분석을 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제품 포장의 문제인지, 유통 과정의 문제인지 등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직원을 보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며 "조사 후 회수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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