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로 잘 알려진 바이오 제약기업 메디톡스가 국세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메디톡스 본사의 세무조사에 돌입해 회계장부와 세무회계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4국은 비정기 특별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세나 비자금 조성, 횡령 등과 같은 의혹이 발생하면 투입돼 조사를 진행한다.
2019년 4월 메디톡스는 조세포탈 혐의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다. 당시 메디톡스 경영진은 직원들의 스톡옵션 일부를 회사에 현금으로 반환케 한 혐의를 받았다.
2020년 메디톡스는 무허가 원액 사용, 자료 조작, 내용 허위 기재 등으로 일부 품목이 잠정적인 제조·판매·사용 중지 처분과 품목 허가 취소가 내려지기도 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정기세무조사"이라며 "국세청에 성실히 협조해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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