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2023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처음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자체 등 전국 33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관리 단계별 주요 역량을 진단하는 종합 평가다. 평가점수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 3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공통·예방·대비·복구 등 4개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고 △재난안전분야 투자계획 확대 실적 △재난관리기금 관리 실적 △지진안전성 확보 △방재시설 유지관리 △민간 다중이용시설 유지관리 △재해구호 인프라 확보와 관리실적 △풍수해 보험 활성화 등을 진행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 밖에도 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4억여원을 확보해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다중인파 밀집 지역인 신도림역·구로역·구일역·고척스카이돔 주변 등 6곳에 안전관리 인파 시뮬레이션과 CCTV 등을 설치하는 '안전 시스템과 안전시설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우수기관 선정으로 행안부 장관 표창과 특교세 8000만원, 포상금 400만원 등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아 구민 안전을 더욱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문헌일 구청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만큼 평소 재난에 대한 완벽한 대비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이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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