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주가 폭락 사태를 일으킨 차액결제거래와 관련해 키움증권의 검사에 나선다. ⓒ 세이프타임즈
▲ 금융감독원이 주가 폭락 사태를 일으킨 차액결제거래와 관련해 키움증권의 검사에 나선다. ⓒ 세이프타임즈

금융감독원이 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CFD)와 관련해 키움증권에 대한 검사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간담회의 SG증권발 주가 폭락에 대한 현안 보고에서 CFD와 관련된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금감원의 검사 방침을 보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금감원은 키움증권 CFD 검사에 돌입하고 CFD를 판매했던 기타 증권사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검사에 나설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들 증권사가 CFD와 관련된 규정을 충실히 이행했는지 여부와 고객 주문 정보를 이용해 내부 임직원들이 연루됐는지에 대해서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주가 조작 논란이 있었던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은 주가 폭락 직전 보유하고 있던 605억원 규모의 다우데이타 주식을 매도해 사전에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SG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이상 거래를 사전에 막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과 적발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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