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청년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사다리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경기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30명 이상의 경기도 청년이 미국 미시간대 연수 과정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김 지사는 로리 맥컬리(Laurie McCauley) 미시간대 부총장과 '경기도-미시간대 문화·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청년사다리프로그램은 경기도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 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더 높은 꿈을 실현할 기회를 주고 다양한 진로 개척과 도전 의지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협약에 따라 미시간대는 '경기청년사다리'라는 이름의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경기도는 사업참가 희망 청년을 모집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7월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참가하는 청년들은 미시간대가 마련한 어학, 문화 체험, 기업탐방, 팀 프로젝트 등의 수업을 4주 동안 받는다.
올해 30명 이상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90명 이상의 경기도 청년이 미시간대에서 해외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을 미국 대학 3곳, 호주 대학 1곳, 중국 대학 1곳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줘서 새로운 세상에 눈뜨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