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이 토요근무폐지 파업을 하고 있다. ⓒ 전국민주우체국본부
▲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이 토요근무폐지 등과 관련한 파업을 하고 있다. ⓒ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전국택배노동조합 우체국본부가 25일 전면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가 국민들께 차질없는 우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들이 국가기관인 우체국의 정확한 배달을 신뢰하고 있는 만큼 최종 배달책임 기관으로서 집배원과 현장 우체국 직원들이 출근해 우편물 배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분파업이 앞으로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집배원의 소포우편물 배달량을 늘리고 현장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 배달서비스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은 23일 서울 광화문우체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파업으로 인한 집배원 대체인력 활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우본이 택배노조의 파업이 있을 때마다 불법으로 집배원을 대체 인력으로 활용하고 집배원들에게 과중 노동을 지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택배노조 파업 선언 이후 하루평균 800여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고, 이들이 신선식품을 포함해 배달을 거부한 소포우편물은 전체 배달물량의 1% 수준이다.

손승협 본부장은 "택배노조의 어떠한 파업행위에도 국민들이 우체국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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