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아베스틸(김철희 대표이사) 전북 군산 공장에서 1년간 4명의 노동자가 중대재해 사고로 숨졌다. ⓒ 세이프타임즈
▲ 세아베스틸(김철희 대표이사) 전북 군산 공장에서 1년간 4명의 노동자가 중대재해 사고로 숨졌다. ⓒ 세이프타임즈

중대재해로 노동자 2명이 숨진 세아베스틸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강제 수사에 나섰다.

특수강 전문기업인 세아베스틸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후 1년간 같은 공장에서만 4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노동부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16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 세아베스틸 본사와 전북 군산공장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일 전북 군산공장에서 노동자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돼 있다.

숨진 노동자들은 연소탑 내부 살수작업을 하다가 고온의 연소재가 덮쳐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지난 5일과 8일 연달아 목숨을 잃었다.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5월 4일에도 노동자 1명이 이동 중 16톤 지게차에 부딪혀 숨지는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같은 해 8월 1일엔 노동자 1명이 환봉 적재를 하다가 환봉과 적재함 사이에 끼어 숨졌다.

노동부 관계자는 "여러 차례 사고가 있었음에도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않아 또다시 중대재해를 발생케 한 것은 사안이 중대하다"며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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