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혼잡도 안전도우미' 19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2일부터 모집하는 안전도우미는 출근시간대 주요 지하철역에서 승객 이동 안내·안전사고 예방 등의 업무를 한다.
안전 도우미는 서울시의 시정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을 반영한 '올해 서울시민 안심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다.
채용은 자격조건에 적합한 인원이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경쟁으로 추진된다. 현재 생계급여를 수급 중이거나 실업급여를 수급하고 있는 시민은 안전관리 도우미에 참여할 수 없다.
또 1세대에 1명만 지원할 수 있다. 취업보호대상자나 장애인과 그 가족 등은 채용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희망자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우편·전자우편을 통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다.
채용 과정은 지원서를 통한 서류심사·면접시험 순의 절차로 진행되고 결격사유 조회 후 다음달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원활한 안전관리 업무를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이 필요한 만큼 지원자는 지원서 제출 시 간략한 자기소개서와 함께 체력인증서를 발급 제출할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체력인증서는 국민체력100인증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해 발급이 가능하다. 지원자 편의를 위해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측정도 가능하다.
이태림 서울교통공사 영업계획처장은 "승객이 많은 출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도우미 인력을 배치해 시민이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는 지하철을 역 직원·보안관 등 공사 직원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