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환경위생 업무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학교 먹는 물 수질검사를 통합 지원한다.
29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먹는 물 수질검사는 학내 식수 관련 장비·시설 대상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진행해왔다.
기존에는 학교 단위에서 업체를 선정해 검사를 진행하고 평가하는 등 자체 검사를 해왔지만,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 부담을 덜고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학교 물 공급·관리 지원을 위해 지역 교육지원청이 수질검사 전문기관을 선정·일괄계약 방식으로 통합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공립 단설유치원, 공·사립 초·중·고, 특수학교 등 2705교이고, 투입 예산은 23억원이다.
학교 먹는 물 수질검사 대상은 △정수기 △저수조 △급수관 △지하수다. 검사주기는 정수기와 지하수 연 4회, 저수조와 급수관 연 1회다.
학교 급수관 검사는 관련 법에 따라 2년에 1회 진행해야 하지만, 도교육청은 급수관 노후로 인한 먹는 물 오염을 예방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검사 주기를 1년 1회로 단축해 진행할 방침이다.
천상봉 도교육청 교육환경개선과장은 "수질검사기관의 부실검사 방지를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표본수질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통합 지원으로 학교 현장의 행정업무를 경감하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물 공급·관리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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