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정 내에서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즐기게 되면서 TV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주요 브랜드 TV 6개 제품을 시험평가해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일반화질(SDR)·영상·시야각·동영상 끌림 등의 성능은 전 제품이 양호했지만 고화질(HDR) 영상과 음향품질은 제품 간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인 시청 화질인 SDR영상에 대한 평가 결과 삼성전자(KQ65QNB95AFXKR)와 LG전자(OLED65G2KNA)의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중저가형에선 더함(UG651QLED), 삼성전자(KU65UB8000FXKR), 이스트라(AU653QLED)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 LG전자(65UQ9300KNA) 제품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HDR 화질 부분에선 삼성전자(KQ65QNB95AFXKR), LG전자(OLED65G2KNA)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했다.
중저가형에선 더함(UG651QLED)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삼성전자(KU65UB8000FXKR), 이스트라(AU653QLED), LG전자(65UQ9300KNA)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제품 간의 성능 차이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시야각은 좌우 측면 45°에서 시청했을 때 정면 대비 밝기·색상의 변화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LG전자(OLED65G2KNA·고가형) 제품이 밝기 변화가 상대적으로 적어 매우 우수했다.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끌림이나 번짐의 정도에선 삼성전자(KQ65QNB95AFXKR), LG전자(OLED65G2KNA)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외부장치에서 입력된 화면 신호가 얼마나 빨리 화면에 표시되는지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는 제품별로 최소 9ms~최대 14ms 수준으로 제품 간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음향품질 부분에선 매우 우수한 제품은 없었고, LG전자(OLED65G2KNA·고가형)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제품 작동을 하거나 대기 시 소비전력량은 제품별로 최대 1.3배(244kWh~318kWh) 차이가 있었다.
삼성전자(KU65UB8000FXKR) 제품이 244kWh로 소비전력량이 가장 적었고 더함(UG651QLED) 제품은 318kWh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감전보호, 전도안정성 등의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평가 대상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별로 화질·음향·스마트기능·콘텐츠·지상파 UHD 방송수신 등의 부가기능에 차이가 있다"며 "시험평가 결과를 참고해 종합적으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