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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가 유관기관 합동으로 ESG 공시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회계기준원 내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를 설립한다. ⓒ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유관기관 합동으로 ESG 공시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회계기준원 내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Korea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를 설립한다.

16일 금융위에 따르면 KSSB은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앞으로 KSSB를 통해 ESG 공시기준과 관련한 국제 논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기업들이 적용할 ESG 공시기준을 검토할 방침이다.

적용대상 기업과 공시항목·기준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은 국제 이니셔티브가 발표한 여러 기준을 활용해 자발적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공시하고 있다.

금융위는 회계기준 제정을 담당하는 회계기준원 내에 KSSB를 설립해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 주요국도 회계 기준과 연계해 ESG 공시기준 제정기구도 설립했다.

KSSB는 위원장과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등 7명의 위원으로 구성해 △국제논의 대응 △기업 지원 △국내 공시기준 검토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내년 1분기 첫 회의를 개최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KSSB를 통해 ESG 공시기준과 관련한 국제 논의 시 우리측 의견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겠다"며 "국내 ESG공시기준 제정안을 심층적으로 검토해 국내 ESG공시제도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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