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119문화상 시상식에서 문학분야 김영철 작 '소방관의 눈물', 미술분야 한민지 작 '화양연화'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15일 소방청에 따르면 '119문화상'은 소방 관련 소재를 예술작품으로 승화해 소방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대국민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2019년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올해 119문화상은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고등학생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화재·구조·구급 활동, 미래의 소방관, 과거 대형재난 등 소방 안전'을 주제로 미술·문학분야 작품을 공모했다.
접수된 135 작품 중 동화작가, 소설가 등 20여명의 심사위원단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엄선된 27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문학분야 대상 수상작 '소방관의 눈물'(소설, 김영철)은 투철한 사명의식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소방관의 모습과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잘 표현함으로써 진한 감동을 나타냈다.
미술분야 대상 수상작 '화양연화'(상상화, 한민지)는 마스크에 드리워진 생명구조의 위엄함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해 국민들에게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시상규모는 대상 2점, 금상 4점, 은상 4점, 동상 2점, 특선 10점으로 문학·미술분야 대상 수상자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각 300만원이 수여됐다.
금·은·동상은 소방청장상과 150만원·100만원·50만원, 특선과 특별상은 한국소방안전원장상과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미술분야 수상작 11점은 오는 31일까지 소방청 로비에 전시할 예정이다.
김승룡 소방청 대변인은 "앞으로도 생명존중의 가치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