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9년 화재위험평가 결과 키즈카페·방탈출카페·만화카페 3개 업종이 화재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돼 올해 6월 다중이용업으로 편입됐다. ⓒ 세이프타임즈 DB
▲ 키즈카페·방탈출카페·만화카페 3개 업종이 화재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돼 올해 6월 다중이용업으로 편입됐다. ⓒ 세이프타임즈

소방청은 판매원 없이 자동판매기를 갖추고 운영하는 무인 점포에 대해 현황조사와 소관 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화재위험평가를 통해 다중이용업소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등으로 무인점포(카페·밀키트·사진관·노래방·문구점·세탁소 등)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은 내년부터 무인점포 등에 대해 화재위험평가를 진행하고, 무인점포 중 화재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건축물 및 영업장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된 무인점포(카페·노래방·음식점·PC방, 게임제공업 등 26개업종)의 영업주 또는 종업원은 해당 영업장의 정기 점검, 교육 등 안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되지 않은 '일반 무인점포'라 해도 특정소방대상물에 입점했을 경우, 선임된 소방안전관리자가 건축물 전체 소방시설에 대해 정기적으로 자체점검 등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화재위험평가는 다중이용업소가 밀집한 지역이나 건축물에 대해 화재 발생 가능성과 위험성 등을 예측·분석·평가(A~E등급)하는 제도다. 2019년 화재위험평가 결과 키즈카페·방탈출카페·만화카페 3개 업종이 화재위험성이 높다고 판단돼 올해 6월 다중이용업으로 편입됐다.

소방청 관계자는 "다중이용업소로 해당되지 않는 일반 무인점포도 전국에 업종·업소별 정확한 통계 현황 파악을 위해 소관부처와 협의하고 화재위험평가 결과 화재안전등급이 낮은 업종에 대해서는 다중이용업 지정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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