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선 네이버 CFO와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토론토대 국제연구협력처 부처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네이버
▲ 김남선 네이버 CFO(왼쪽)와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토론토대 국제연구협력처 부처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네이버

네이버는 왓패드,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AI 기반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31일 밝혔다. 

네이버와 토론토대는 연구 협력 시작을 기념하는 'Research Partnership Launch'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남선 네이버 CFO, 정석근 클로바 CIC 대표, 하정우 AI Lab 소장,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토론토대 국제연구협력처 부처장, 일란 크레이머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와 왓패드는 향후 5년간 52억원을 투자해 토론토대와 자연어처리,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에서 AI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로 확보한 기술은 왓패드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해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연어처리 분야에서는 유사 콘텐츠 추천을 위한 콘텐츠 판별과 내용분석 기술 연구, 장문 콘텐츠 이해·요약 등을 위한 자연어 인식 기술과 고객 이용습관 등 측정 모델 연구를 위해 협업한다.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직관적인 창작도구와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토론토대와의 협력을 통해 자사의 글로벌 AI R&D 생태계를 더욱 확장할 방침이다.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부처장은 "네이버, 왓패드와의 파트너십은 왓패드의 토론토 기반 사업, 네이버의 글로벌 도전, 토론토대의 인공지능과 HCI 전문성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산학협력 사례"라며 "다학제간, 다자간,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은 토론토대만의 차별화된 포괄적 전문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브랜든 콘 왓패드 엔지니어링&데이터 리더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 연구를 위해 토론토대,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수백만개 스토리가 담긴 왓패드의 콘텐츠 플랫폼, 네이버의 인상적인 초대규모 AI 기술, 토론토대의 전문성이 만나 사용자들 자신이 사랑하는 콘텐츠를 더 많이 찾고 만들 수 있도록 돕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정우 네이버 AI Lab 소장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기술력과 인프라, 왓패드 웹소설 플랫폼, 토론토대의 전문 역량이 일으킬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AI 기술을 기반으로 누구나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 사용자의 취향을 더 깊이 이해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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