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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이 팔라우를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팔라우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왼쪽부터 박정호 SKT 부회장,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 유영상 SKT CEO. ⓒ SK텔레콤

SK텔레콤 박정호 부회장과 유영상 CEO가 팔라우를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팔라우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부회장과 유영상 CEO가 수랑겔 휩스 주니어(Surangel S. Whipps. Jr.) 팔라우 대통령을 만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팔라우 정부의 지지 요청과 팔라우의 통신 인프라 고도화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정호 부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세계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각 나라들의 적극적인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팔라우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혁신적인 기술과 방법론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휩스 대통령은 "팔라우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직접적인 기후 위기에 처해 있다"며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휩스 대통령은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G20(주요 20개국)과 국제사회의 미온적 대처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했다.

SKT 유영상 CEO는 팔라우의 통신 인프라를 5G로 고도화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영상 CEO는 "SKT는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앞선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5G 인프라 구축을 통해 팔라우를 5G Island로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팔라우는 현재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휩스 대통령은 SKT가 한국에 구축한 5G 인프라와 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정호 부회장은 "팔라우에 있는 한국인 희생자 추념공원의 개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2차 세계대전 당시 팔라우에서 사망한 한국인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추념공원을 팔라우 방문 한국인들이 더 많이 다녀갈 수 있도록 도로와 공원 내부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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