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10대 그룹에 특별회비 311억원을 걷기로 결의했다. ⓒ 대한상의
▲ 대한상공회의소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10대 그룹에 특별회비 311억원을 걷기로 결의했다. ⓒ 대한상의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을 위해 10대 그룹에 공동경비 명목의 특별회비를 걷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삼성과 SK 등 10대 그룹에 매출액에 따른 특별회비 분담 비율을 제시했다.

특별회비는 목표 총액은 311억원 정도고, 자율 납부이기 때문에 목표 금액 달성 여부는 알 수 없다.

구체적으로 내년 6월까지 삼성과 SK가 각 70억5000만원, 현대자동차 47억원, LG 30억5000만원, 롯데 22억원, 포스코 17억5000만원, 한화 14억5000만원, GS 14억원, 현대중공업 13억5000만원, 신세계가 11억원을 내기로 결정했다.

특별회비는 국내·외 공식행사경비, 메타버스와 플랫폼 구축비, 컨설팅과 홍보비에 사용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어떠한 외부 요청이나 압력 없이 민간위원회 차원에서 기업들의 의견을 모아 자발적으로 특별회비를 내고 있다"며 "특별 회비 납부와 사용처, 비용 처리 결과는 투명하게 관리하고 유치활동 종료 후 필요하다면 외부 감사도 받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