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은행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는 본인이 수신한 문자나 전화가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 경우 실제 은행에서 사용하는 전화번호인지 누구나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번거로운 절차 없이 은행을 선택하고 전화번호를 기입하기만 하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번호가 실제 은행이 사용하는 전화번호인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는 은행을 사칭한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으로 인한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은행연합회와 19개 사원은행이 오랜 검토 끝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최근 가짜 저금리 대출상품, 생계자금 지원과 같이 은행을 사칭하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급증하고 있어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면 금융소비자가 받은 문자나 전화의 번호가 은행에서 사용하는 것인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보이스피싱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 영업현장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거래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거래를 지연시키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왔다"며 "은행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를 통해 은행 이용자가 전화번호 진위 여부를 실시간으로 직접 조회할 수 있게 돼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망이 한층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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