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세이프타임즈
▲ 서울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5년까지 지하철 모든 역사에 1동선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 서울교통공사

서울시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5년까지 지하철 모든 역사에 '1동선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뿐 아니라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자, 어린이 등 모든 시민이 불편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서울 지하철 326개 전체 역사에 1역사 1동선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서울시 목표다. 1역사 1동선은 교통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등을 이용해 지상 출구부터 승강장까지 하나의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올해 2월 기준으로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서울 지하철역은 모두 21곳이다. 이들 역에는 엘리베이터가 아예 없거나 있더라도 지상부터 승강장까지 완전히 연결되지 않아 교통약자가 리프트를 이용하는 등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서울시는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21개 역사에 단계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5곳은 연내 공사가 완료된다. 16곳 중 10곳은 설계가 완료돼 올해 공사에 들어간다. 3곳도 조만간 설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혁 서울시 도시철도과장은 "남은 3곳에 대해선 주변 상가 매입 등 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에 설계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내버스도 2025년까지 모두 저상버스로 바꾼다. 2020년 초 기준 50%인 저상버스 도입률을 올해 74.8%까지 높이겠다는 것이다. 저상 마을버스도 올해 71대에 이어 2025년까지 73개 노선에 235대를 도입한다.

장애인 콜택시는 대기시간을 현재 32분에서 25분 수준으로 단축한다. 이를 위해 운전원을 100명 추가 투입해 가동률을 72%에서 82%까지 10%포인트 높일 방침이다.

차량 대수도 늘려 법정 대수 기준 충족률을 150%까지 높이기로 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